푸른 바다와 함께하는 거제도 여행, 명소 & 교통편 안내
2025. 1. 6. 21:41ㆍ전국방방곡곡
거제도는 경상남도 남쪽 해안에 위치한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섬입니다. 한반도의 남동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남해와 마주하고 있는 거제도는 총 6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군도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가 운영되었던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풍부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거가대교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어 접근성이 좋아 여행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섬으로 손꼽힙니다.
바람의 언덕 같은 이국적인 풍경부터 외도 보타니아 같은 정원 섬까지, 다양한 명소가 있어 누구와 함께 떠나도 즐겁습니다. 오늘은 거제도의 명소들과 함께 편안한 거제도 여행을 위해 서울에서 거제도로 가는 교통편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거제도를 대표하는 주요 명소
바람의 언덕 –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느껴보세요
바람의 언덕은 경상남도 거제시 도장포 마을에 위치한 거제도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푸른 바다와 초록빛 언덕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언덕 위에 세워진 풍차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한국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고요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람의 언덕 근처에는 신선대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신선대는 해안 절벽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바람의 언덕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풍경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외도 보타니아 – 자연과 예술이 만난 섬
외도 보타니아는 거제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약 20~3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는 섬입니다. 이곳은 한 부부가 1969년부터 개인 소유의 섬을 가꾸기 시작해, 오늘날에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거대한 해상 식물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외도는 원래 황무지였으나, 이 부부의 정성과 노력을 통해 아름다운 정원으로 재탄생했으며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섬 전체는 다양한 테마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비너스 가든이 가장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주변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섬으로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외도를 방문한 적이 없으시다면 개인적으로 꼭 가보시길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 외도는 성수기에는 긴 대기 시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방문 계획이 있다면 유람선 표를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정원의 여러 길을 천천히 걸으며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것도 이곳만의 즐거움입니다.
학동몽돌해변 – 파도 소리와 몽돌이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
학동몽돌해변은 흔히 볼 수 있는 모래 해변이 아닌, 매끈한 몽돌로 이루어진 독특한 해변입니다. 파도가 몽돌에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리드미컬한 소리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힐링 효과를 줍니다. 또한, 발바닥으로 느껴지는 몽돌의 감각은 매우 독특해 한번 경험하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이곳에서는 해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몽돌 위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몽돌 사이를 걸을 때 발목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포로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역사의 흔적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단순히 과거를 기록한 유적지가 아니라, 당시의 상황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디오라마 전시관은 전쟁 당시의 상황을 실감 나게 재현한 공간으로, 방문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입장 전에는 해설 투어를 신청하면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도울 수 있으며, 관람의 재미도 배가됩니다.
숨겨진 거제도의 비밀 명소
근포마을 땅굴 – 역사를 품은 사진 명소
근포마을 땅굴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이 군사적 목적으로 굴착했던 땅굴로, 당시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입니다. 5개의 땅굴이 서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해방 이후 작업이 중단된 채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일부는 마을 주민들이 창고로 사용하고 있지만, 나머지 공간은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흥미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는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진을 찍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땅굴 내부는 어둡고 습할 수 있으니, 손전등을 준비하고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글돔 – 열대 우림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
정글돔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식물원으로, 거제식물원 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열대 식물들로 가득해 마치 열대 우림 속에 들어온 듯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내부는 습도와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계절에 상관없이 따뜻한 열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열대 식물들 사이로 작은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져 산책하기에 좋으며,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종종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습니다. 내부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라 가벼운 복장을 준비하면 좋으며,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매미성 – 개인의 노력으로 탄생한 독특한 성곽
매미성은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성곽으로, 2003년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한 주민이 자신의 농지를 보호하기 위해 혼자 쌓아 올리기 시작한 곳입니다. 돌과 콘크리트를 사용해 약 20년에 걸쳐 완성한 이 성은 현재도 계속 보수 및 확장 중입니다.
특별한 역사적 배경은 없지만, 개인의 노력과 독창성 덕분에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성곽 위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거제도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활동
윤돌섬 근처에서는 카약과 패들보트를 타고 맑은 바다 위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기에 좋습니다. 윤돌섬 주변은 물이 맑고 잔잔하여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안전 규정을 준수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거제도는 또한 다양한 하이킹 코스를 자랑합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푸른 숲과 맑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거제도로 가는 교통편
비행기로 빠르게 이동
서울에서 거제도로 가장 빠르게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까지 약 1시간, 이후 김해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거제도 고현버스터미널까지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됩니다.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짧은 일정에도 적합합니다.
고속버스로 편리하게 이동
서울남부터미널에서 거제도 고현버스터미널로 가는 고속버스는 프리미엄 버스와 우등 버스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두 버스 모두 기본적으로 직행 노선이지만, 우등 버스는 일부 노선이 사천, 고성, 통영 등을 경유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버스는 좌석이 넓고 쾌적하며 약 4시간 30분 만에 도착해 편안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경유 여부는 출발 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TX와 버스 조합
KTX를 이용해 서울에서 부산을 경유해 거제도로 가는 방법입니다. KTX는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부산역에서 거제도로 가는 직행 버스를 추가로 이용해야 합니다. 부산에서 거제도 고현버스터미널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이 방법은 부산 경유 여행과 함께 계획하기 좋은 옵션입니다.
자가용으로 자유롭게 이동
서울에서 거제도로 자가용을 이용하면 약 4시간 30분에서 7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대전-통영 고속도로와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경로가 가장 빠르며, 교통 상황과 휴게소를 들르는 시간을 포함한 예측 시간입니다. 운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지만,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교통량이 많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으니 일정을 여유롭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에서 거제도로 가는 다양한 교통편 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즐거운 여행을 계획하세요. 참고로, 2025년 하반기에는 거제와 부산을 연결하는 광역급행형 버스(M버스)가 개통될 예정이니, 향후 더욱 편리한 교통 환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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